주식 초단타매매 기법을 가르쳐주는 데이트레이딩 학원이 등장했다.

직업적 투자자들을 겨냥해 설립된 이 학원은 ''한국 데이트레이딩 아카데미''로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양남동 로터리에 있다.

원장은 ''나는 초단타 매매로 매일 40만원씩 번다''의 필자인 최원철씨.최 원장은 오는 27일 시작되는 1기생 모집에 들어가 이미 50여명의 원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데이트레이딩 과정은 하루 10시간씩 2주간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실습 위주로 강도 높은 교육과 훈련이 이어진다는 게 학원측의 설명.2주간 수강료는 1백만원.

최 원장은 "증권사의 수익률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며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많아진 때문인지 몰라도 수강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무한 초보자는 약간 곤란하다"며 "주식투자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체계적으로 데이트레이딩 교육을 받고 싶을 때 찾아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데이트레이딩에 대한 증권업계 일각의 부정적 견해에 대해선 "개미(소액투자자)가 이길 수 있는 길은 데이트레이딩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 학원은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 개설도 검토중이다.

(02)671-6171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