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이번주 추천 포인트는 실적이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생각되는 종목과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집중적으로 리스트에 올렸다.

이번주에는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종목도 코삼 모아텍 휴맥스 씨엔아이 씨엔씨엔터프라이즈등 5개에 달했다.

코삼등 4개 종목은 3·4분기까지 누적매출및 순익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웃돈다는 점이,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신규사업(전자상거래등 인터넷분야) 진출로 성장성이 높다는 점이 재료로 손꼽혔다.

실례로 휴맥스의 경우 지난 10월까지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백85% 늘어난 1천56억원,순이익은 3백37% 증가한 2백56억원에 달했다고 LG투자증권은 밝혔다.

코삼과 모아텍은 실적이 호전된데다 주력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해외 매출비중 또한 높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지난주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인 동미테크는 대신증권이 추천했다.

대신은 현금흐름등 이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대신증권은 풍성전기도 세계적인 부품업체인 덴소와의 제휴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동원증권은 이미 연간실적을 초과 달성했다며 유원컴텍과 에스넷시스템을 추천했다.

쌍용정보통신 피코소프트도 같은 이유로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동양과 신영증권은 씨피씨와 에이스테크놀로지를 각각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신영증권은 에이스테크놀로지의 경우 SK텔레콤등 이동통신사업자의 인프라 구축 수요에 힘입어 안테나등 기지국 시스템 장비의 매출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유진종합개발 한국정보공학등도 추천종목에 합류했다.

한화증권은 유진종합개발이 레미콘의 단가인하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투자자산을 처분,경상이익이 늘어난데다 인터넷비즈니스등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