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LG홈쇼핑을 연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 이후 17일까지 열흘동안 28만주를 내다팔았다.

LG홈쇼핑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28%에서 23%로 낮아졌다.

주가는 이 기간중 7만2천원에서 6만4천1백원(액면가 5천원)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이 회사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은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 벤슨(DKB)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와 대기업들의 홈쇼핑 사업진출로 이 회사의 수익률과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UBS워버그의 이희승 연구원은 "삼성물산 롯데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등에 업고 홈쇼핑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