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인생이다(KBS1 오후 7시35분)=열다섯 어린 나이에 시집와 스물둘에 혼자가 된 뒤 두 아들과 병든 시부모님을 공양하며 살아온 김월순 할머니.

앞 못보는 시부모님들이 아흔이 넘어 돌아가실 때까지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효자효부상까지 받은 김 할머니의 한 맺힌 50년 이야기를 들어본다.

□휴먼 TV 아름다운 세상(SBS 오후 7시15분)=진희와 루루는 1백74㎝
의 꺽다리 중3생.

비록 인형처럼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그들에게는 프로 패션모델이라는 꿈이 있다.

진희와 루루는 동갑내기 단짝 친구이자 선의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무대 위에 서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무대 뒤에서 보여지는 16세 소녀들의 풋풋한 우정을 소개한다.

□특선 다큐멘터리(EBS 오후 9시55분)=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역 숲은 겨울이면 동면을 하듯 활동을 멈추고 봄이 오면 다시 생명을 찾는다.

일본 혼슈섬 북부지역에 사는 일본원숭이들도 사계절의 지배를 받는다.

봄이 오면 새끼를 낳고 가을이 되면 짝짓기를 하며 겨울을 대비해 체중을 늘린다.

이처럼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가지고 살아가는 온대림의 생물들을 만나본다.

□PD수첩(MBC 오후 10시55분)=성공률이 10%에도 못미치는 벤처가 유독 국내에서 만큼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행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벤처 관련 사건들을 보면 진정한 벤처정신은 사라지고 거품만 가득한 한국벤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뇌물상납까지 불사하며 주가 높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일부 벤처기업인들의 허위를 고발하고 국내 벤처산업의 미래를 조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