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최근 종단의 행정을 책임질 새 교정원장에 경산(耕山) 장응철 교무를 임명하는 등 새 교정팀을 출범시켰다.

이를 계기로 원불교는 한국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단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교화의 틀을 더욱 견고하게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3년간 원불교 행정을 책임질 장 교정원장은 전남 무안출신으로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주교구장 영산대학장 서울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교정원장의 권한을 가능한 한 교구 교당 등에 위임해 균형발전을 시도하고 중앙총부 중심에서 교구중심제로 전환해 자율경영을 함으로써 모든 교역자들과 함께 하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원불교법의 사회화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마음공부''를 널리 보급하며 △해외선교 활성화 등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