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물갈이' .. 등록기업 20% 대표이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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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침체 경기위축 등으로 외부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력이나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자의 영입을 통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올들어 모두 1백7개사가 1백47건의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전체 등록기업(뮤추얼펀드를 제외한 5백24개사)의 20%이상이 한번이상 대표이사를 바꾼 것.
대표이사 변경의 유형을 보면 △복수대표 체제구축 △전문경영인 영입 △대주주변경에 따른 경영자 교체 등이다.
복수대표 체제구축의 대표적 사례는 드림라인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김철권 사장 외에 김일환 사장을 추가로 대표이사에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일환 사장은 데이콤의 천리안사업부를 만들고 한통하이텔의 공채사장을 역임한 통신분야의 전문가"라며 "앞으로 김일환 사장은 사업전반을 담당하고 김철권 사장은 대외활동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라인 외에 고려전기 그랜드백화점 대주산업 동특 디씨씨 부산벤처 삼천리자전거 서울일렉트론 세원텔레콤 등도 올들어 복수대표 체제를 구축한 회사들이다.
최고경영자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회사로는 오피콤 로커스홀딩스 등이 있다.
지난달 로커스홀딩스의 사령탑을 맡은 박병무 사장은 국내최대 로펌에서 M&A전문 법률가로 활동한 변호사.박 사장은 M&A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커스홀딩스의 지주회사화를 주도하고 있다.
오피콤의 경우 대주주인 오태환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정보통신전문가인 고석훈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고 사장은 해외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정보통신관련 전문가로 오피콤의 2단계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인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최고경영자가 바뀐 사례도 있다.
골드뱅크 바른손 웰컴기술금융 조흥캐피탈 CJ39쇼핑 등 최근들어 M&A 대상이 된 기업들이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는 "외부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외형이 급팽창하는 기업이나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복수경영체제를 구축하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기술력이나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자의 영입을 통해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올들어 모두 1백7개사가 1백47건의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전체 등록기업(뮤추얼펀드를 제외한 5백24개사)의 20%이상이 한번이상 대표이사를 바꾼 것.
대표이사 변경의 유형을 보면 △복수대표 체제구축 △전문경영인 영입 △대주주변경에 따른 경영자 교체 등이다.
복수대표 체제구축의 대표적 사례는 드림라인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김철권 사장 외에 김일환 사장을 추가로 대표이사에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일환 사장은 데이콤의 천리안사업부를 만들고 한통하이텔의 공채사장을 역임한 통신분야의 전문가"라며 "앞으로 김일환 사장은 사업전반을 담당하고 김철권 사장은 대외활동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라인 외에 고려전기 그랜드백화점 대주산업 동특 디씨씨 부산벤처 삼천리자전거 서울일렉트론 세원텔레콤 등도 올들어 복수대표 체제를 구축한 회사들이다.
최고경영자에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회사로는 오피콤 로커스홀딩스 등이 있다.
지난달 로커스홀딩스의 사령탑을 맡은 박병무 사장은 국내최대 로펌에서 M&A전문 법률가로 활동한 변호사.박 사장은 M&A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커스홀딩스의 지주회사화를 주도하고 있다.
오피콤의 경우 대주주인 오태환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 정보통신전문가인 고석훈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고 사장은 해외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정보통신관련 전문가로 오피콤의 2단계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주인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최고경영자가 바뀐 사례도 있다.
골드뱅크 바른손 웰컴기술금융 조흥캐피탈 CJ39쇼핑 등 최근들어 M&A 대상이 된 기업들이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는 "외부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외형이 급팽창하는 기업이나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복수경영체제를 구축하거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