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 대비한 수험서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

쉬운 출제로 수능시험의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논술이 합격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1일 교보문고 영풍문고 종로서적 등 서울 대형서점들에 따르면 논술 코너를 비롯한 학습매장에는 하루 평균 2백∼3백명 안팎의 수험생 또는 학부모들이 찾고 있다.

교보문고의 경우 기존 50여종의 논술 수험서 외에 5종이 새로 선을 보였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서적은 하루 평균 50권정도씩 팔려나가고 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하루 수십권씩 꾸준히 잘 나가는 20여종의 논술 대비 서적은 잘 보이게끔 따로 진열해 놓았다"면서 "수험생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대개 2∼3권씩 사간다"고 말했다.

영풍문고에서도 논술서적이 하루 20권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수험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논술참고서는 △대학별 논술모의고사와 기출문제집 등 실전연습서 △단시간내 독파할 수 있는 고전 및 소설 요약본 △이야기 전개 및 쓰는 방식 등에 관한 서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