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난동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L그룹 부회장의 장남 신모(31)씨가 "변호인을 구하지 못했다"며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

신씨는 2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국선변호인 선임을 원한다"고 말했다.

신씨의 가족들은 신씨가 그동안 ''말썽''을 많이 일으켜 ''반성하라''는 뜻으로 변호인을 구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15분께 서울 삼성동에서 술에 만취한 채 운전,추돌사고를 냈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질주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