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가 추가연장전에 돌입,선거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가운데 부시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딕 체니 부통령후보는 가슴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출판업계는 흥미진진한 대선관련 서적의 출판경쟁에 나섰다.

○…부시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딕 체니 부통령 후보가 가슴 통증으로 입원했다고 부시선거진영의 캐런 휴즈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휴즈 대변인은 "체니후보가 오늘 오전6시께 가슴통증을 느껴 예방조치로 조지워싱턴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원에 입원한 체니후보가 돈 에번스 공화당 선거대책위원장과의 통화에서 ''편안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세계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미 출판업계에선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및 법정공방 사태에 관한 출판경쟁이 시작됐다.

출판업자들은 플로리다주의 재개표 및 법정공방이 앞으로 수년간 최대의 화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서둘러 관련서적의 출간에 나서고 있다.

ABC방송은 21일 "잡지 뉴요커의 기자이자 ABC방송의 법률분석가인 제프리 투빈이 랜덤하우스 출판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가을까지 이번 대통령선거를 둘러싼 플로리다 사태에 관한 책을 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인들은 압도적으로 고어 후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콤,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후원으로 전세계 2백5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4명 중 3명은 고어 후보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