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미국의 선택] 고어 "환영"...부시 "말도 안돼"..양측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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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예상대로 고어측은 환영한다는 반응이었으나 부시측은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포함,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어측=고어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소식을 워싱턴 집무실에서 접하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아주 공정하고 정확한 재검표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어는 이어 기자들에게 "수작업 재검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오늘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작업 재검표가 끝나려면 아직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나와 부시 후보 모두가 정권인수 준비에 본격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부시측=공화당의 법적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은 이날 판결에 대해 "모든 것이 불공정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연방대법원에 상고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이날 판결을 시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공화당은 대선관련 소송에서 고배를 많이 마신 민주당 주도의 하급법원을 건너뛰고 바로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비상 상소''제도의 활용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측 변호사들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부시측에 불리한 판결을 내리고 수작업 재검표 결과도 공화당에 불리해질 경우를 대비해 그동안 다각적인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고어측=고어 후보는 이날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판결소식을 워싱턴 집무실에서 접하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아주 공정하고 정확한 재검표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어는 이어 기자들에게 "수작업 재검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오늘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작업 재검표가 끝나려면 아직 며칠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나와 부시 후보 모두가 정권인수 준비에 본격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부시측=공화당의 법적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은 이날 판결에 대해 "모든 것이 불공정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연방대법원에 상고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공정하지 못한 이날 판결을 시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공화당은 대선관련 소송에서 고배를 많이 마신 민주당 주도의 하급법원을 건너뛰고 바로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비상 상소''제도의 활용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측 변호사들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부시측에 불리한 판결을 내리고 수작업 재검표 결과도 공화당에 불리해질 경우를 대비해 그동안 다각적인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