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앙병원에서 요양중인 정주영 전 현대명예회장이 최근 바깥나들이가 부쩍 잦아졌다.

정 전명예회장은 22일 오전 7시께 모처럼 계동 사옥에 나와 이발을 하고 8시30분께 떠났다.

이에앞서 21일에는 "갑갑하다"며 새로 개통된 신공항 고속도로로 드라이브를 나갔고 이어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 들러 이병규 사장과 복요리로 점심 식사를 했다.

현대측은 "정 회장이 18일에도 현대백화점 지하 제과점에 들러 빵을 직접 사갔다"면서 항간에 떠도는 와병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현대 관계자는 정 전명예회장이 오는 25일 85회 생일을 맞는다며 "아직 몸이 불편해 잔치대신 가족들끼리 간단하게 식사하는 스케줄이 잡혀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이번 생일을 계기로 정 전명예회장의 개인홈페이지(www.chungjuyung.pe.kr)를 전면 개편한 ''정주영 사이버 박물관''을 이달말 공개할 예정이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