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사업구조를 기존 SI(시스템통합) 중심에서 e비즈니스 위주로 전환한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ASP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데이타는 ASP 사업을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분당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별도 조직도 신설했다.

포스데이타가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 규모는 대형 호스트 10대, 중대형 서버 1백50여대, 저장장치 40TB(Tera Byte)에 이르며 초고속 T3급의 자체통신망인 "포스넷"도 갖추고 있다.

포스데이타의 대표적인 ASP는 자체 개발한 중소기업용 ERP인 "POS-ERP" 서비스다.

"POS-ERP"는 인사 회계에서부터 구매 생산에 이르기까지 기업내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통합시스템으로 98년부터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해 오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ERP 전문업체인 영림원과 제휴해 타깃별 서비스 솔루션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POS-ERP"는 중소기업 및 철강업체를, 영림원의 ERP 패키지는 전자부품조립업체와 중견및 대기업을 각각 대상으로 한다.

하나세무회계와는 벤처기업들만을 위한 세무회계 ASP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또 현재 육성중인 그룹웨어관련 사내벤처와 연계해 리눅스및 웹 기반의 중소기업용 그룹웨어에 대한 ASP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앞으로 EC(전자상거래), e-Procurement(전자조달) 등 서비스 솔루션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전문업체와 제휴도 추진중이다.

포스데이타는 ASP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시스템의 선진화 작업도 착수했다.

30여년간의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에 선진 IT 업체의 기법을 도입,운영업무를 완전 자동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업전략을 통해 포스데이타는 현재 22개의 고객사를 2003년까지 2백개 기업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