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사이언스텍(대표 이원배)은 신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이용해 자외선 세기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감지소자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제품 ''GaN-UV디텍터''가 태양빛이나 인공광속의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의 경우 실리콘계 감지소자를 이용해 자외선 세기를 정확하게 측정하려면 가시광선 제거용 필터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GaN-UV디텍터는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파장대가 3백50nm(나노미터)여서 자외선의 파장영역대(2백50∼4백nm)를 측정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용준 팀장은 "자외선 감지소자는 주로 화학공장 등 대형 플랜트의 화염 감지장치나 비파괴 측정기의 감지소자로 쓰인다"며 "일반인들도 태양광선의 자외선 세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여름철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휴대용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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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