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김정(60·숭의여대교수)씨가 오는 27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아리랑 작가''로 불릴 만큼 아리랑을 소재로 한 작품만을 추구해 온 그는 이번 전시회에도 아리랑을 주제로 한 3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과거 동심을 그리는 원색위주의 색감에서 탈피,단청 색동저고리 등 한국적인 색채와 리듬을 살렸다.

''만왕만래(萬往萬來) 아리랑''''아리랑'' 등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낙네들이 구슬픈 아리랑가요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음(音)·형(形)·색(色)을 동시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면작품뿐 아니라 입체작품 1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12월4일까지.

(02)580-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