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분자선(Unidentified line)''이 오리온 성운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우백)은 대덕전파천문대의 14m짜리 전파망원경에 자체 개발한 1백㎓와 1백50㎓ 동시관측 이중채널 초전도소자 수신기를 부착,오리온 성운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백49개의 분자선을 검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분사선은 별탄생의 물리.화학적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진은 이번에 검출된 1백49개 분자선(특정 분자 전파)가운데 99개는 아직까지 천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가운데 32개 분자선은 천체뿐만 아니라 실험실에서도 보고되지 않은 미확인 분자선들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