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불안과 원화가치 속락이란 홍수에 떠내려 가던 한국증시가 반도체 현물가격 급반등이란 뗏목을 얻었다.

반도체가격이 요동을 친 배경으로 감산 가능성이 꼽혔지만 아직 재고물량이 많아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당장의 가격변동은 눈으로 확인되는 것이지만 초동단계에서 그 성격을 규정하기란 몹시 까다로운 문제다.

주식시장에서도 뗏목에 대한 기대치를 놓고 몸싸움이 뜨겁다.

논란이야 어떻든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던 가격이 몸부림을 친 것은 범상치 않은 움직임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