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인 메디슨이 외국업체에 지분을 팔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장중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이날 종가는 11.42% 하락한 3천8백80원(액면가 5백원).시장에서는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대기업에 매각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벤처의 원조에다 아래아한글살리기 운동이 일어나는 등 국민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해외업체에 매각된다면 회사의 정체성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코스닥선물지수시장의 개설이 내년으로 연기될지 모른다는 소식도 대형주인 한글과컴퓨터의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