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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황] (23일) 제약.전기.운수업종 큰폭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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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엿새째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미국의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과 여전히 불안한 외환시장이 주식시장을 무겁게 짓눌렀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02포인트(1.53%)하락한 514.31에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폭락한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64메가D램 반도체 가격이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소 호전됐다.

    하지만 환율이 사흘째 폭등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다시 꽁꽁 얼렸다.

    대만 등 주변국의 통화불안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대외 악재로 작용했다.

    총파업 예고 등 노동계의 분규와 여야의 정쟁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징주=반도체 가격의 급반등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전자는 장후반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전날보다 1% 떨어진 6천9백30원을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제약주는 차익실현 매물과 경계성 매물이 대량으로 흘러나와 큰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태평양제약 삼진제약 수도약품 보령제약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일부 우량은행주도 오랜만에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성창기업 동일방직 등 일부 자산가치 우량주와 원화약세 수혜주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진단=증시전문가들은 미 대선의 혼미양상,외환시장 불안 등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해 주가 약세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증시주변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때까지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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