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미테크(대표 김연호)가 종합 호스팅 사업에 새로 진출한다.

씨디데이타 넷시큐어테크놀러지 디스커버리벤처스 드림디스커버리 등 동미테크 인수 컨소시엄은 24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동미테크 종합호스팅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서버호스팅업체인 인터넷제국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제국은 국내 서버호스팅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또 서버.보안.스토리지.애플리케이션 호스팅 등 분야별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종합 인터넷 호스팅 그룹''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스팅 그룹에는 컨소시엄사는 물론 3R소프트 bmc소프트웨어 KIDC PSI넷 어보브넷 HP 컴팩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참여사들은 독립법인 형태를 유지하지만 동미테크가 호스팅그룹 전체의 △엔지니어링.고객지원 서비스 △마케팅 △자금 조달 △컨설팅 등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동미테크는 싱가포르계 투자펀드인 캔싱턴테크놀러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9억원을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에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1975년 설립된 동미테크는 탄소섬유 낚싯대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