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일연속하락 연중 최저..환리스크.파업 악재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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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과 파업이라는 두 가지 악재에 부딪혀 한국전력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날보다 0.85% 떨어진 2만3천1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17일 이후 7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어 주가는 연중최저치로 가라앉았다.
24일엔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한국전력만은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증시관계자들은 환리스크에 취약한 재무구조와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른 파업이 주가를 짓누르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한국전력의 연료비는 3천억원 가량 늘어나고 79억달러규모의 외화부채를 갖고 있어 상환부담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파업이 유보되긴 했지만 향후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환율 등 단기악재가 해소될 경우 주가반등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24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날보다 0.85% 떨어진 2만3천1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17일 이후 7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어 주가는 연중최저치로 가라앉았다.
24일엔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한국전력만은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증시관계자들은 환리스크에 취약한 재무구조와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른 파업이 주가를 짓누르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양종인 동원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원화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한국전력의 연료비는 3천억원 가량 늘어나고 79억달러규모의 외화부채를 갖고 있어 상환부담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파업이 유보되긴 했지만 향후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환율 등 단기악재가 해소될 경우 주가반등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