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의 전 매니저 김모(38)씨는 23일 밤 한 방송사 연예정보프로그램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98년 백지영과 앨범작업을 하면서 가까워졌고 그해 10월 오피스텔에서 비디오를 찍었다"며 "당시에는 결혼할 생각이었고 둘이 함께 그 비디오를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촬영한 비디오는 사본과 함께 두 개가 있었는데 모두 분실했고 한 후배가 훔쳐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최근 이 비디오를 내가 유통시킨 것처럼 오인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억울해 입장을 밝혔다"고 털어놓았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