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파업' 사태] 초유의 '정전大亂' 오나 .. 영향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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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급이 과연 끊길 것인가.
24일 오전 8시까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한국전력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한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발전과 송.배전이 대부분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다 9천6백여명의 대체인력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 전력 공급이 끊기는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
특히 파업이 원자력 발전과 송.배전사업 부문을 제외한 수.화력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충격도가 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되고 수.화력발전 이외에 다른 사업부문 노조원 가담이 늘어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한전은 비상 인력으로 발전설비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을 2주 정도로 잡고 있다.
한전의 노조원 2만1천명이 모두 빠져 나갈 경우 9천6백명의 대체인력이 2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전소에 사고라도 발생하면 발전량에 차질이 빚어진다.
송.배전분야에서 이탈 인력이 늘어나도 송전과 배전망 유지보수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전은 그러나 겨울철이어서 여유 발전량이 5백만kW에 이르고 여유 발전설비는 1천만kW이상 돼 작은 사고에는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전은 파업시 시위가 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이미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력공급시설 보호를 요청해 놓았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전 파업은 그 자체로 위법"이라며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24일 오전 8시까지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한국전력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한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발전과 송.배전이 대부분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다 9천6백여명의 대체인력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 전력 공급이 끊기는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
특히 파업이 원자력 발전과 송.배전사업 부문을 제외한 수.화력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충격도가 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되고 수.화력발전 이외에 다른 사업부문 노조원 가담이 늘어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한전은 비상 인력으로 발전설비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을 2주 정도로 잡고 있다.
한전의 노조원 2만1천명이 모두 빠져 나갈 경우 9천6백명의 대체인력이 2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발전소에 사고라도 발생하면 발전량에 차질이 빚어진다.
송.배전분야에서 이탈 인력이 늘어나도 송전과 배전망 유지보수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한전은 그러나 겨울철이어서 여유 발전량이 5백만kW에 이르고 여유 발전설비는 1천만kW이상 돼 작은 사고에는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전은 파업시 시위가 격화될 경우에 대비해 이미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력공급시설 보호를 요청해 놓았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한전 파업은 그 자체로 위법"이라며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