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으로 참여하진 않지만 나가기 애매한 단톡방(단체대화방)들이 있잖아요. 조용한 채팅방 기능 덕분에 필요할 때만 꺼내보고 평소엔 감춰둘 수 있어서 피로감이 훨씬 줄었어요."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톡 기능 중 '가장 사랑받은 기능'으로는 조용한 채팅방이 꼽혔다. 카톡설명서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다. 조용한 채팅방은 톡방을 나가기 어렵거나 연락이 뜸한 대화방을 별도로 보관해 관리하는 기능이다. 조용한 채팅방에 특정 톡방을 보관하면 채팅방 알림이 꺼지고 '안 읽은 메시지' 수에서도 제외된다. 수많은 톡방을 관리하는 사용자라면 이 기능을 활용해 카톡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작성 중인 메시지 표시' 기능은 카카오톡의 새 업데이트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실험실'을 통해 주목받았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톡방에서 메시지를 쓰던 도중 나오거나 다른 활동을 할 경우 미리보기 영역에 말풍선을 표시해준다. 사용자가 메시지를 작성 중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카카오가 공개한 사용후기를 보면 사용자들은 "여러 일을 동시에 하다 보니 답장을 쓰다 다른 일 때문에 메시지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깜빡했다가도 채팅 목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장 많이 공유한 기능은 '키워드 알림'이 차지했다. 메시지 알림을 끈 톡방이더라도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내용이 올라올 때만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다. 한 사용자는 "단톡방이 너무 많아 대부분 알림을 꺼 두는데 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발행주식 수의 약 26%인 1164만48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유상증자 후 보유주주의 소유주식 1주당 0.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발행한다.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확정발행가는 내년 3월 14일 당시의 주가를 반영하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2월 12일, 상장 예정일은 내년 4월 10일이며 유상증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더불어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이 전량을 인수하게 된다.회사는 이번 조달된 자금을 △면역항암제 GI-101A와 GI-102의 한국 및 미국1/2상 임상 △대사항암제 GI-108 임상 △GI-305, GI-213, GI-128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그 밖의 운영자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101A와 GI-102의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면서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빠른 속도로 성과를 달성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지상파 방송국 SBS와 넷플릭스가 손을 잡았다.넷플릭스와 SBS는 20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와 SBS가 체결한 파트너십은 ▲SBS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골 때리는 그녀들’과 같은 SBS의 인기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양사는 내년 하반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의 전 세계 동시 공개에도 나선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들에 대한 다양한 언어의 자막, 더빙 제작은 물론 현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K-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예정이다.이날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강동한 넷플릭스 VP는 “SBS와 넷플릭스의 협력으로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한층 더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SBS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한국에 대한 열정이 향후 100년 이상 이어질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