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순(36)이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이자 시즌 최종전인 J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6천만엔)에서 막판 선전했으나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시즌 2승을 노린 고우순은 26일 미야자키현 히비스쿠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언더파 69타(버디 5개,보기 2개)를 쳐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백82타(70·72·71·69)를 기록하며 나카노 아키,다카무라 아키와 공동선두가 된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고우순은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잡은 나카노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다카무라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시즌 3승의 노장 구옥희(44)는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공동 8위,시즌 1승의 원재숙은 합계 3오버파 2백91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종덕(39·아스트라)은 일본골프투어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억4천만엔)에서 합계 6언더파 2백82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