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30년 창립 이래 최대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했다.

신세계는 27일 장성규(경영지원실 기획담당) 상무보등 4명을 상무로 승진시키는등 23명의 승진인사를 했다.

다른 대기업들이 실적부진으로 정기 인사를 미루거나 소폭으로 승진시키고 있는 것과 판이하다.

신세계의 대폭 승진인사는 사상최대규모의 매출과 순익을 달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올해 2개의 백화점과 7개의 할인점을 새로 여는 등 팽창 전략을 펼쳐왔다.

백화점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1조7천3백억원,할인점에서 78% 증가한 2조8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또 상품매입 부문을 특성에 따라 1,2,3 부문과 명품팀으로 분리시켰다.

할인점시장의 확대에 대비,물류담당 임원을 새로 선임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내년에도 공격 경영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순복 상무는 "올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무=장성규(경영지원실 기획담당) 정일채(백화점부문 인천점장) 최병렬(E마트부문 판매담당) 남대선(신세계I&C EC사업부장)

△상무보=박건현(백화점부문 광주점장) 이재우(〃미아점장) 곽영수(〃영등포점장) 윤한형(E마트부문 물류담당) 이제덕(〃매입3담당) 김해성(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사업부장)

△담당(이사대우)=최성호(백화점부문 마산점장) 김형우(〃법인사업부장) 문남출(〃광주점 총무팀장) 노건식(〃영업본부 MD3담당)이봉섭(〃영업본부 MD1담당) 강명원(E마트부문 구로점장) 안병권(〃시화점장) 이학표(〃매입3담당) 하광옥(〃산본점장) 김영호(신세계건설 건축기술담당) 류시양(신세계푸드시스템 지원담당) 이정렬(조선호텔 부총지배인) 이상선(조선호텔 외식사업부 연회사업부장)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