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지니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면 어딜가든 인물 얘기를 많이 한다.

"이런 때에 걸출한 인물이 있다면 비슷한 고난을 반복하지 않고 시련의 시간도 단축시킬 것"이라고 아쉬워한다.

시장참가자들도 인물에 목말라 한다.

경기동향으로 보나 자금시장 여건으로 보나 모든 것이 활황세로 치닫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시련을 딛고 꾸준히 시세를 내는 미인이 등장한다면 상황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염원한다.

시세의 연속성을 보고 장세 향방을 판단하려는 사람이 많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