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 '리젠트 증권株 조작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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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멜런(43.KOL회장 겸임) i리젠트그룹 회장이 리젠트증권의 주가조작을 방조.교사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됨에 따라 리젠트증권 주가조작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승현씨와 리젠트측이 서로 주가를 조작했다고 비난,검찰조사결과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사건이 짐 멜런-진승현-고창곤 전 리젠트증권사장 등 3인의 합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진씨가 계열사 계좌를 통해 직접 매매지시를 담당했고 고씨는 자금조달을 맡았으며 멜런 회장은 주가조작 방조.교사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박태희 금감원 조사1국장은 "진씨가 주식을 사들일 때마다 리젠트측에 매매상황을 보고했고 이 사실을 리젠트퍼시픽측도 시인한 점으로 미뤄 볼때 멜런 회장의 방조.교사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멜런 회장측은 주가조작의 방조.교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멜런 회장은 오히려 진씨가 시세조종을 통해 사들인 주식을 고가에 리젠트측에 넘기려 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이에 대해 허수주문 등 시세조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1백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서 아직 팔지 않아 1백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으니 주가조작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8월 고씨를 해임권고하는 수준에서 주가조작 사건을 마무리하려다 한스종금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할 시점인 지난 10월말께 검찰통보조치를 내려 주가조작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지난 7월 금감원 감사실이 조사1국에 대해 특별내부감사를 벌여 조사활동이 2~3일 정도 중단됐다.
특별내부감사는 조사대상인 MCI코리아측이 ''정상범위를 넘어선 조사 때문에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제기한 민원에 의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금감원이 주가조작을 조사하는 실무부서에 대해 내부감사를 실시함으로써 조사활동을 위축시켜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이 과정에서 진승현씨와 리젠트측이 서로 주가를 조작했다고 비난,검찰조사결과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사건이 짐 멜런-진승현-고창곤 전 리젠트증권사장 등 3인의 합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진씨가 계열사 계좌를 통해 직접 매매지시를 담당했고 고씨는 자금조달을 맡았으며 멜런 회장은 주가조작 방조.교사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박태희 금감원 조사1국장은 "진씨가 주식을 사들일 때마다 리젠트측에 매매상황을 보고했고 이 사실을 리젠트퍼시픽측도 시인한 점으로 미뤄 볼때 멜런 회장의 방조.교사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멜런 회장측은 주가조작의 방조.교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멜런 회장은 오히려 진씨가 시세조종을 통해 사들인 주식을 고가에 리젠트측에 넘기려 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진씨는 이에 대해 허수주문 등 시세조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1백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서 아직 팔지 않아 1백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으니 주가조작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8월 고씨를 해임권고하는 수준에서 주가조작 사건을 마무리하려다 한스종금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할 시점인 지난 10월말께 검찰통보조치를 내려 주가조작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지난 7월 금감원 감사실이 조사1국에 대해 특별내부감사를 벌여 조사활동이 2~3일 정도 중단됐다.
특별내부감사는 조사대상인 MCI코리아측이 ''정상범위를 넘어선 조사 때문에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제기한 민원에 의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금감원이 주가조작을 조사하는 실무부서에 대해 내부감사를 실시함으로써 조사활동을 위축시켜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