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으로만 돈 몰린다 .. 저축예금 이달 10兆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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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10조원 이상 늘어나는 등 시중자금의 은행권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정기예금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저축성 예금 증가액이 10조3천3백20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같은 기간 발행어음 등 종금사 수신은 2천6백65억원 줄었고 투신권의 혼합형 상품에서도 2조5천3백58억원이 빠져 나가는 등 2금융권 수신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지난 9월 1조5천7백65억원, 10월 2조5천2백44억원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연말을 앞두고 증가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편중됨에 따라 은행 저축성예금 잔액은 지난 23일 현재 작년의 2백76조4천3백97억원보다 78조3천1백19억원 늘어난 3백54조7천5백16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침체와 기업들의 신용위험 증가에 따라 은행이 제공하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저축성예금 증가분중 기업자유예금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현금화하기 쉬운 형태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정기예금 MMDA(수시입출금식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저축성 예금 증가액이 10조3천3백20억원에 이르렀다.
반면 같은 기간 발행어음 등 종금사 수신은 2천6백65억원 줄었고 투신권의 혼합형 상품에서도 2조5천3백58억원이 빠져 나가는 등 2금융권 수신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은행의 저축성예금은 지난 9월 1조5천7백65억원, 10월 2조5천2백44억원 늘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연말을 앞두고 증가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편중됨에 따라 은행 저축성예금 잔액은 지난 23일 현재 작년의 2백76조4천3백97억원보다 78조3천1백19억원 늘어난 3백54조7천5백16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시침체와 기업들의 신용위험 증가에 따라 은행이 제공하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1월 저축성예금 증가분중 기업자유예금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현금화하기 쉬운 형태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