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경영자들이 외국의 최고경영자에 비해 연봉을 매우 적게 받고 있다.

세계적 인사 컨설팅회사인 타워스 패린(Towers Perrin)이 세계 주요 25개국의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99년도 임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장들이 받는 연봉은 19만4천4백21달러로 25개국 중 23위를 차지했다.

1위는 1백40만달러의 미국이었으며 미국계 기업이 많이 진출한 아르헨티나가 86만달러로 2위,캐나다(75만달러) 영국(72만달러)이 각각 3,4위로 높았다.

일본은 54만달러였으며 경쟁국인 대만과 태국은 각각 18만달러,14만달러로 우리보다 낮았다.

국내 최고경영자들의 연봉이 낮은 것은 스톡옵션 등 장기 인센티브가 특히 적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장기 인센티브는 미국이 기본급의 1백11%,캐나다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90%,싱가포르가 71%로 높은 편이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