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손보 반기 3천4백억 赤字 .. 영업 손실.증시서 재미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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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한재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3개사를 제외한 국내 10개 손해보험사가 2000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3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손해보험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흑자를 낸 손보사는 1천7백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서울보증을 비롯 삼성화재(7백31억원) 대한재보험(1백29억원) 등 3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0개 손보사는 총 3천4백55억원의 적자를 내 최악의 영업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업계 전체를 놓고 볼 때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투자부문에서 얻는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3백34억원이나 줄었고 영업부문에서도 2천6백5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년간 대우 등 거래기업의 잠재부실에 대비해 8조6천억원의 지급준비금을 미리 쌓아둔 덕분에 올 상반기에 지급해야 할 발생 손해액이 줄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손해보험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흑자를 낸 손보사는 1천7백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서울보증을 비롯 삼성화재(7백31억원) 대한재보험(1백29억원) 등 3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0개 손보사는 총 3천4백55억원의 적자를 내 최악의 영업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업계 전체를 놓고 볼 때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투자부문에서 얻는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3백34억원이나 줄었고 영업부문에서도 2천6백5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년간 대우 등 거래기업의 잠재부실에 대비해 8조6천억원의 지급준비금을 미리 쌓아둔 덕분에 올 상반기에 지급해야 할 발생 손해액이 줄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