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70개 중소·벤처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비동기식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경기도 분당 중앙연구원에서 IMT-2000 핵심장비 시연회를 갖고 기지국 단말 서비스 등 7개 분야의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개발을 끝낸 IMT-2000 기술은 비동기 방식의 RF(주파수변조),기지국,기지국 제어,무선망엔지니어링,단말,서비스 분야 등에서 중소·벤처기업과 지난 1년간 개발한 영상압축기술(MPEG4),이중대역 RF모듈,광안테나,모뎀 등이다.

SK텔레콤은 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를 내장한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비롯 인터넷 응용서비스,IMT-2000서비스 콘텐츠가 적용된 장비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특히 기존 2세대 주파수대 및 셀룰러폰과도 호환이 가능한 IMT-2000용 듀얼밴드,듀얼모드 단말기 핵심기술도 개발해 기존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가입자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