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곡동과 청천동일대의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이 오는 2011년까지 재개발을 통해 고층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이 일대 3만5천1백65㎡(약 1만평)를 공동주택 단지로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시 재개발 기본계획변경안이 내달 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 계획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들 지역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인천시 재개발 사업구역은 34곳으로 늘어나고 대상면적도 주택 재개발지 84만8백15㎡와 도심 재개발지 47만7천7㎡ 등 모두 1백31만6천8백22㎡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산곡동과 청천동일대 노후주택이 단계적으로 철거되고 건폐율 60%·용적률 3백%이하의 건축기준을 적용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3만2천2백61㎡)과 종교시설(9백4㎡),도로(2천㎡) 등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는 인천시가 제출한 재개발 기본계획변경안이 인접지역과의 균형적인 개발을 담고 있어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