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배너를 마음대로 바꾼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수많은 배너광고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많은 배너 중에는 정말 필요한 것도 있지만 자리만 차지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도 많다.

불필요한 배너로 인해 화면 공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웹페이지 로딩 속도도 느려진다.

최근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개되고 있는 새로운 기법의 배너들은 로딩속도를 느리게 하는 주범이다.

모뎀 사용자들의 경우엔 이런 불편이 더 심하다.

애드위즈(Adwiz)는 이용자가 배너광고의 공해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인터넷 상의 배너광고를 삭제하거나 다른 배너로 교체할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애드위즈를 다운로드 한 후 설정 창에서 배너 "삭제" 혹은 "교체"를 선택하고 인터넷 서핑을 하면 배너가 없어지거나 다른 배너로 교체된 웹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이 때 교체 메뉴에서는 컴퓨터 건강 여성 재테크 엔터테인먼트 등 10개 항목 중 3가지를 선택하게 돼 있어 관심분야의 배너만을 골라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모뎀 사용자의 경우 로딩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고 통신비용도 월 4천원 가량 절약된다는게 애드위즈를 제작한 업체인 넷츠데이측의 설명이다.

애드위즈를 실행시키지 않은 원래의 페이지를 보고 싶다면 애드위즈 설치시 브라우저에 생성되는 "되돌리기"버튼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배너 삭제,교체 전의 페이지로 돌아갈 수 있다.

또 웹 사이트에 따라 배너 삭제 및 교체를 하지 않도록 미리 지정해 두면 해당 사이트 방문 시에는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애드위즈를 PC에 설치한 뒤 인터넷 서핑을 하면 웹페이지당 사이버머니가 1포인트씩 적립되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넷츠데이 웹사이트(www.netsday.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