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의 내년도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나라당이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당초 방침을 철회함에 따라 별다른 논란없이 처리된 것이다.

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정형근 의원은 예산안 원안통과에 대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국정원 예산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줄어든 선에서 편성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강창성 의원도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