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사흘연속 하락하면서 62선으로 내려앉았다.

30일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70포인트(1.11%) 하락한 62.30에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잠깐이지만 반등하기도 했다.

전날 낙폭이 지나쳤다는 대목이 반발매수세를 불러냈고 과도하게 확대됐던 괴리율을 줄이는 과정이어서 외국인의 매수주문도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나스닥 시장의 약세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환율불안도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61.15까지 떨어졌다.

장막판에는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비중이 큰 종목들이 오름세로 반전된데 힘입어 낙폭을 좁혔다.

김동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수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이 옵션과 연계한 단기차익에 몰두하고 있어 장세예측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