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0일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높였다. 주주환원율이 증권업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에서다. 올해 배당수익률도 6.5%에 달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2028년 NH투자증권의 자본 규모는 9조5000억~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자기자본이익률(ROE) 12%를 달성하려면 순이익을 1조1000억~1조2000억원을 거둬야 한다"고 했다.전날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ROE 12%,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달성, 보통주 1주당 최소 500원 배당이 핵심 내용이다. NH투자증권의 최근 5년간 평균 ROE는 9.2%다.젼 연구원은 "이익변동성이 큰 증권업 특성상 쉽지 않은 과제로 보이지만,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강점을 바탕으로 매출액, 경상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업계 상위사의 평균 ROE를 감안하면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기본 배당 설정,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NH투자증권의 주주환원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NH투자증권의 배당성향은 50%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하면 주주환원율은 59%에 달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올해 NH투자증권의 예상 배당수익률도 6.5% 수준으로 고배당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DB금융투자는 20일 현대해상에 대해 "당분간 배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4만28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이 증권사 이병건 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실 확대와 해약환급금준비금 증가로 인해 올해에는 배당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이어 "지난 9월 말 이후 거의 30bp(1bp=0.01%포인트) 하락한 국고 10년물 금리와 무저해지 상품에 대한 계리적 가정 강화를 감안하면 연말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50% 내외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연초 후순위채 발행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또 "향후 완화적 제도 수정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지만 현재의 제도 개정 방향성에 큰 변화가 없다고 보면 중립적 가정 하에 내년 이후에도 2~3년간 배당 재개는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하기 위해선 신계약 수익성의 대폭적 개선을 전제로 해약환급금준비금 및 기타포괄손익 관련 제도 개선, 금리 레벨의 큰 폭 상승, 한도타절 이상의 실손보험료 인상, 비급여 등 실손보험 보상관련 제도의 획기적 개선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봤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겨울철 반려묘가 계절성 우울증(SAD) 증상을 보인다며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있다. 평소보다 식사량이 줄고 잠을 많이 자는 등 생활패턴이 바뀌면서다. 하지만 동물행동치료 전문가로 알려진 김준 수의사는 상당수는 치료보다는 일상적인 관리를 통해 돌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우선 반려묘가 겨울철에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김 수의사는 “고양이의 행동 변화는 사람의 SAD처럼 일조량에 따라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 세로토닌의 분비가 달라질 것이라는 이론적인 추론 외에 아직 과학적인 근거가 뚜렷하게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조량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지방을 보존하기 위해 활동량을 줄인다. 이러한 변화가 우울증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고양이들은 보통 겨울철에 활동량이 줄어든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빈도가 줄고, 햇빛이 드는 자리나 이불 속 등 따뜻한 장소에만 머무르려고 한다. 이른 아침에 보호자를 깨우기도 하던 반려묘가 늦잠을 자거나,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이 줄어들기도 한다.이 같은 생활패턴의 변화가 실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활동성이 지나치게 줄어들면서 수분 섭취가 줄어들고 이는 방광 내 부유물을 증가시켜 비뇨기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김 수의사는 말했다.식욕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체온 유지로 많은 에너지가 쓰이면서 식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관절염이나 천식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식욕이 감소할 수도 있다.이럴 때는 먹이 퍼즐 등을 활용해 식사 시간을 흥미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