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채무부담 못져"..서울보증, 보증채이자 28억여원 대지급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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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퇴출과 관련,서울보증보험이 퇴출에 따른 책임을 삼성그룹에서 지라며 잇따라 압박카드를 쓰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30일 지급기일이 돌아온 삼성상용차 보증회사채의 이자 28억원에 대해 대지급을 거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순수한 투자목적으로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신사와 개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에 서울보증이 대지급을 거부한 삼성상용차 보증회사채는 원금이 7백억원으로 지난 98년5월 발행됐으며 만기는 2001년 5월이다.
서울보증은 삼성상용차가 발행한 회사채 3천1백억원에 보증을 서주었고 12월중 지급해야 할 이자도 40억원에 이른다.
서울보증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상용차가 대구지법에 파산을 신청을 하자 그 다음날인 25일 담보로 보유하고 있던 당좌수표 3천1백47억원어치를 교환에 돌려 부도처리시키기도 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삼성상용차 투자실패에 따른 책임을 대주주가 전혀 떠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금융기관에만 전가하고 있다"며 "10조원의 공적자금을 받아야할 처지인 서울보증으로서는 더 이상 삼성상용차 채무로 인한 부담을 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30일 지급기일이 돌아온 삼성상용차 보증회사채의 이자 28억원에 대해 대지급을 거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순수한 투자목적으로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신사와 개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에 서울보증이 대지급을 거부한 삼성상용차 보증회사채는 원금이 7백억원으로 지난 98년5월 발행됐으며 만기는 2001년 5월이다.
서울보증은 삼성상용차가 발행한 회사채 3천1백억원에 보증을 서주었고 12월중 지급해야 할 이자도 40억원에 이른다.
서울보증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상용차가 대구지법에 파산을 신청을 하자 그 다음날인 25일 담보로 보유하고 있던 당좌수표 3천1백47억원어치를 교환에 돌려 부도처리시키기도 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삼성상용차 투자실패에 따른 책임을 대주주가 전혀 떠안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금융기관에만 전가하고 있다"며 "10조원의 공적자금을 받아야할 처지인 서울보증으로서는 더 이상 삼성상용차 채무로 인한 부담을 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