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음료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에 이어 해태음료 일화가 모과음료를 내놓고 시장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1월1일 ''모메존모과''를 처음으로 개발,시장 선점에 나섰다.

롯데는 모메존시리즈로 11월 한달동안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측은 "다른 신제품에 비해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매실에 이어 또다른 베스트셀러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12월초 모메존시리즈의 TV광고를 내보내는등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태음료도 ''참모과''로 롯데에 맞대응하고 나섰다.

해태는 투명유리병을 채택,녹색병을 사용하는 롯데와 차별화를 꾀하고 나섰다.

11월 한달동안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일화도 ''모과의 향기''를 내놓고 경쟁대열에 끼어들었다.

업계는 이같은 시장경쟁으로 인해 겨울 모과음료시장이 1백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모과가 이번 겨울의 대표적 음료로 부상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