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명동 한복판에서 한 인터넷 벤처기업이 홍보행사로 1만원권 1장이 붙은 전단 1천장을 배포해 2천여명이 몰려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인터넷 경매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 벤처회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명동에서 선착순 1천명에게 8절지 크기의 광고전단에 진짜 1만원권 1장을 부착해 배포했다.

돈을 받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은 1백m 가량 줄을 이루며 늘어선 채 "돈을 빨리 나눠달라"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회사측은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 10회에 걸쳐 1만장의 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