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파업 철회로 한전 주가가 단기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증시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위사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사들은 한전 주가가 단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이날 "파업 철회는 민영화 차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한꺼번에 불식시키는 계기가 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시장 전체와 국가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 기여하는 바도 클 것"으로 분석했다.

LG투자증권 김동현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매각 연기는 악재성 재료지만 민영화 조치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돼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한전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민영화법안 통과 이후 본격적인 구조개편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는 목표주가를 3만7천∼4만원으로 제시했다.

외국계인 도이체방크도 한전의 노사문제가 공정하게 해결됐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