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영일만 호미곶이 대규모 테마파크로 탈바꿈한다.

포항시는 5일 내년 1월1일 호미곶에서 계획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계기로 오는 2010년까지 이 일대를 첨단과학 해양 문화 체육 기능의 환동해권 해양관광 위락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밀레니엄파크 개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계획면적 23만평 가운데 1단계로 6만7천여평을 사업지구로 지정해 오는 2010년까지 3백92억원을 들여 도로 주차장 국민화합관 화석박물관 풍력발전기 밀레니엄숲 해안데크 등 공공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6백4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콘도 호텔 상가 위락시설 비치돔 전망센터 등 위락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2,3단계 개발계획은 2010년 이후 밀레니엄파크에 대한 수요 및 사회적 기능과 역할 등에 따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이 연 1백50만명에 달해 공공부문에서 연간 47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며 민자유치 사업으로는 콘도 전망센터 상가 비치돔의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해 인터넷과 민자유치 설명회,개별기업 방문 등을 통해 민자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