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내각 대폭 개편 .. 대장상.통산상.외상등은 유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는 5일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를 행정개혁담당 및 오키나와·북방담당 특명상에 임명하는 등 대폭적인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신임각료로는 고무라 마사히코 전 외상이 법무상으로,야쓰 요시오 자민당의원이 농수산상으로 입각했다.
경제기획청 장관 및 IT(정보기술)담당은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의원이 맡았다.
문부성·과학기술청은 마치무라 노부다카 자민당의원이,후생성과 노동성은 사카구치 지카라 공명당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들 부처는 내년 1월6일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으로 통합된다.
개각에서는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이 유임돼 내년 1월부터 재무상으로 이름을 바꿔 일하게 됐다.
히라누마 다케오 통산상 역시 유임됐으며 경제산업상으로 직책이 바뀐다.
특명상중 하나로 신설된 금융담당은 야나기사와 하쿠오 전 금융재생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유임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장관은 모리 총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끝내 고사해 물러났다.
강한 업무 추진력과 정치적 소신으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나카 마키코 의원은 문부상 기용이 유력했으나 무산됐다.
지난 7월4일 이후 5개월만에 단행된 이번 개각은 하시모토 전총리의 입각으로 총리 출신이 2명(미야자와 대장상 포함)이나 함께 일하게 되는 기록을 낳았다.
이번 개각은 일본의 중앙부처 조직개편에 따라 현재의 1부 20성,청이 내년부터 1부 12성,청으로 축소되는 것에 대비한 사전인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모리 총리는 당초 개각을 12월 중순께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언 및 외교 실수,정책부재 등으로 국민 지지도가 10%선으로 추락한데다 가토 고이치 전 자민당 간사장의 반란으로 정권기반이 크게 흔들리자 개각을 앞당겼다.
하지만 히라누마 통산상의 유임여부 등을 놓고 파벌간 자리안배 싸움이 되풀이되는 등 큰 진통을 겪어 미래지향적 팀워크 구축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을 면키 어렵게 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신임각료로는 고무라 마사히코 전 외상이 법무상으로,야쓰 요시오 자민당의원이 농수산상으로 입각했다.
경제기획청 장관 및 IT(정보기술)담당은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의원이 맡았다.
문부성·과학기술청은 마치무라 노부다카 자민당의원이,후생성과 노동성은 사카구치 지카라 공명당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들 부처는 내년 1월6일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으로 통합된다.
개각에서는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이 유임돼 내년 1월부터 재무상으로 이름을 바꿔 일하게 됐다.
히라누마 다케오 통산상 역시 유임됐으며 경제산업상으로 직책이 바뀐다.
특명상중 하나로 신설된 금융담당은 야나기사와 하쿠오 전 금융재생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유임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장관은 모리 총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끝내 고사해 물러났다.
강한 업무 추진력과 정치적 소신으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나카 마키코 의원은 문부상 기용이 유력했으나 무산됐다.
지난 7월4일 이후 5개월만에 단행된 이번 개각은 하시모토 전총리의 입각으로 총리 출신이 2명(미야자와 대장상 포함)이나 함께 일하게 되는 기록을 낳았다.
이번 개각은 일본의 중앙부처 조직개편에 따라 현재의 1부 20성,청이 내년부터 1부 12성,청으로 축소되는 것에 대비한 사전인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모리 총리는 당초 개각을 12월 중순께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언 및 외교 실수,정책부재 등으로 국민 지지도가 10%선으로 추락한데다 가토 고이치 전 자민당 간사장의 반란으로 정권기반이 크게 흔들리자 개각을 앞당겼다.
하지만 히라누마 통산상의 유임여부 등을 놓고 파벌간 자리안배 싸움이 되풀이되는 등 큰 진통을 겪어 미래지향적 팀워크 구축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을 면키 어렵게 됐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