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씨 아버지 로비의혹 조사 .. 검찰, D社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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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학씨는 검찰조사에서 "정관계 로비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며 로비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진승현씨가 지난 6월 화의절차가 진행중이던 건설업체 D사의 경영권을 장악한 뒤 열린금고 출신인 손모씨를 이 회사 사장으로 앉히고 열린금고로부터 이 회사 명의로 21억원을 불법대출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이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경리장부 등 관련자료 일체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날 손모씨를 소환하고 이 회사 전사장 이모씨도 곧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전날 구속한 MCI코리아 전회장 김재환(55)씨와 검찰주사보 출신 브로커 김삼영(42)씨가 진씨의 도피기간인 9∼11월 검찰직원과 국회의원 보좌관,사정기관 관계자 등을 잇따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김 전회장이 진씨로부터 받아 유용한 4억8천여만원의 용처를 캐고 있다.
리젠트증권 주가조작과 관련,검찰은 이날 고창곤(38) 전 리젠트증권 사장의 신병을 확보,밤샘조사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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