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명특허계를 결산하는 ''2000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 태평양관에서 개막돼 12일까지 열린다.

시상식은 개막일 오전 11시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임내규 특허청장,이상희 한국발명진흥회회장 등 정부와 발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특허기술대전에는 발명가 중소기업 대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국내외에 출원 또는 등록한 3백1점이 출품됐다.

이중에서 심사를 통과한 1백23점이 전시되며 1백4점이 각종 상을 받는다.

이번 특허기술대전에서 올해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홍삼엑스 제조방법''을 출품한 김용진 대웅전기산업 사장이 받는다.

국무총리상은 ''산소·수소가스 발생기의 전해조 구조''를 내놓은 김상남 베스트코리아 대표와 ''산불 관리 시스템''을 출품한 김배훈 영국전자 대표가 각각 수상한다.

특별상인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사무총장상은 ''발목 촉진용 외용액제''를 발명한 박효석 한독화장품 대표,금상(산업자원부장관상)은 ''휴대용 무선 영상가요 반주기''를 출품한 고리가라오께텍 김광열 대표이사 등 14명이 받는다.

이번 특허기술대전에서는 직무발명경진대회 수상품,국제발명품전시회 수상품,2000년도 국고보조지원 시작품,국유특허기술 등 15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시코너가 마련된다.

아이디어에서 창업까지의 절차를 안내·상담하는 사업화지원코너도 설치된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