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롯데쇼핑 사장=이사장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실세" 경영인이다.

지난 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후 줄곧 관리업무를 맡다가 87년 롯데쇼핑 관리담당 이사로 백화점과 인연을 맺었다.

치밀한 관리능력을 인정받은 이 사장은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쳐 9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5개월만에 사장으로 전격 승진해 유통업계에서 화제가 됐었다.

이 사장은 사장 취임후 고객만족과 내실경영을 중시해왔다.

국내 최대 백화점의 외형에 걸맞게 시설 서비스 등에서도 최고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봄 제13대 백화점협회장에 취임했다.

47년생으로 한국외대 일어과 졸업.

<>구학서 신세계 사장=신세계에서 구학서 사장은 절대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2년 삼성그룹공채 13기로 들어와 삼성전자 경리과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구사장은 재무통으로 통한다.

신세계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할인점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 "유통 명가"로 재도약한 것은 구사장의 수익경영 철학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그는 외형위주의 경영이 아니라 철저하게 "돈"되는 사업만 하겠다고 말한다.

지난 96년 삼성전자에서 신세계백화점으로 옮겼다.

46년생으로 연세대 경제과 졸업.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이사장은 경영에서 항상 사람을 강조한다.

최고의 기업은 우수한 사원들이 만든다는 철학을 갖고 인화를 중시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 최고급 백화점이라는 평가에 맞게 투명한 조직을 갖출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하고 있다.

고객에게 물건을 파는 서비스 업체로 신뢰를 얻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 사장은 94년 문화일보 부사장을 시작으로 경영자로 변신했다.

서울 중앙병원 부원장을 지낸후 98년 현대백화점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의 사령탑을 맡았다.

5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과 졸업.

<>김정 한화유통 사장=김정 사장은 사원들에게 항상 매장을 청결하게 하고 친절하라고 주문한다.

거창한 경영목표 보다는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에서 백화점의 경쟁력이 결정난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사장으로 취임한 김 사장은 창업 14년 만인 지난해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올들어 대전에 2개점을 개설하는 등 공격 경영도 펼쳐 갤러리아를 백화점업계의 "빅4"대열에 합류시켰다.

특히 명품관은 국내 최고급 백화점이라는 명성을 얻게 해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사장은 일본 조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후 한화재팬 사장을 지낸 일본통.

43년생으로 서강대 경제과 졸업.

<>성영목 삼성플라자 상무=분당에서 성영목 삼성플라자 분당점장 얼굴을 모르는 주부는 거의 없다.

지난 20개월 동안 백화점이 문을 열 때 어김없이 정문에서 고객을 맞아왔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유통부문을 맡고 있는 성영목상무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9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한후 삼성그룹 비서실과 삼성증권을 거쳐 97년 삼성플라자를 맡아 유통업에 복귀했다.

그는 평소 사원들에게 자유로운 사고와 적극적인 업무를 강조한다.

56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