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의 기업경영컨설팅팀이 업무시행 첫 해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7일 한빛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발족한 기업경영컨설팅팀은 11월말까지 76개 업체를 컨설팅, 약 1천9백억원의 부실여신 감축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공인회계사 등 29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재무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 투자과대부문의 축소나 부진사업 구조조정을 권고하고 부동산 매각, M&A(인수 합병) 등을 주선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거래업체의 부동산 매각이나 M&A를 주선한 것도 15건, 금액으로는 1천1백억원에 달한다.

김석민 기업경영컨설팅팀 차장은 "한빛은행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의 등급평가결과 문제여신 가능성이 있는 거래업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해 사전에 집중관리하고 있다"며 "제도 시행 첫 해에 성과가 좋은 만큼 대상기업을 점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