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 백화점 세일강요 '반발' .. 롯데.신세계 등 일방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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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창립일 등 특별한 날도 아닌데 브랜드 데이로 세일을 실시할 수는 없다''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들이 연말을 맞아 브랜드데이 행사를 강요하자 의류업체들이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신세계 강남점은 12월초 20여개 여성복과 아동복 업체가 브랜드데이 행사를 한다는 안내장을 소비자들에게 보냈다.
신세계는 현재 20% 할인 판매중인 브랜드의 경우 10%를 추가해 할인폭을 30%로 늘리고 노세일 브랜드도 20%를 할인해 준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입점 업체들은 "사전에 브랜드 데이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사전동의없이 백화점쪽에서 일방적으로 행사를 결정한데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업체들은 브랜드데이 행사 참여를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 업체의 한 사장은 "안내장이 발송되고 난 한참 후에야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11월 초에도 각종 의류에 대해 브랜드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때도 일부 전문업체들이 백화점측의 일방적인 브랜드데이 행사에 반발했었다.
롯데 본점도 최근 남성복과 잡화 여성복 등 일부에 대해 브랜드 데이를 열었다.
입점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세일을 고집해 왔는데 브랜드데이가 남발되면서 소비자와의 신뢰관계가 무너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들이 연말을 맞아 브랜드데이 행사를 강요하자 의류업체들이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신세계 강남점은 12월초 20여개 여성복과 아동복 업체가 브랜드데이 행사를 한다는 안내장을 소비자들에게 보냈다.
신세계는 현재 20% 할인 판매중인 브랜드의 경우 10%를 추가해 할인폭을 30%로 늘리고 노세일 브랜드도 20%를 할인해 준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입점 업체들은 "사전에 브랜드 데이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사전동의없이 백화점쪽에서 일방적으로 행사를 결정한데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업체들은 브랜드데이 행사 참여를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복 업체의 한 사장은 "안내장이 발송되고 난 한참 후에야 브랜드데이 행사에 참여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11월 초에도 각종 의류에 대해 브랜드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때도 일부 전문업체들이 백화점측의 일방적인 브랜드데이 행사에 반발했었다.
롯데 본점도 최근 남성복과 잡화 여성복 등 일부에 대해 브랜드 데이를 열었다.
입점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세일을 고집해 왔는데 브랜드데이가 남발되면서 소비자와의 신뢰관계가 무너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