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업체들의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데이콤 등 노사분규에 휘말렸던 업체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인터넷019(LG텔레콤) 등 이동통신 브랜드들은 IMT-2000 사업자 선정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019는 지난주 32위에서 14위로 뛰어올랐고 n016(한국통신프리텔)도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한 15위로 인터넷019를 바짝 뒤쫓았다.

하나로통신ADSL의 경우 하나로통신이 지난 4일 미국 투자조합인 월버로스사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보다 2계단 뛴 1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직장폐쇄가 결정된 데이콤의 대표 브랜드 002는 지난주 6만9천3백원에서 9천4백원 빠진 5만9천원을 기록하면서 브랜드스톡에 상장된 전체 2백36개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로 떨어지는 불명예를 안았다.

데이콤 관련주들의 폭락은 데이콤의 노사갈등이 직장폐쇄 선언으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차질이 우려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종사들의 파업이 예상됐던 아시아나항공은 주중 한때 지난주보다 10계단 떨어진 22위까지 내려갔지만 6일 파업철회 소식이 전해진후 소폭 상승,16위로 장을 마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