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정책 및 전략수립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연구소 설립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공식 기구로 내년 1월께 국가경영전략연구소(소장 임채정 의원)를 설립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중진급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새시대전략연구소도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국가경영전략연구소는 당의 중.장기적 정책 개발과 원내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각종 국책 연구소와의 연계 등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의 네트워크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김원길 천용택 박상규 의원 등의 주도로 민주당 의원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업을 벌여온 당외 연구소인 새시대전략연구소도 최근 사무실을 마련한데 이어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기적인 국가정책과 당 차원의 대선전략 연구 등을 통한 ''전략 마인드'' 활성화를 목표로 내세운 이 연구소는 미국통 정치학자를 소장으로, 부소장에는 경제분야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막바지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