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액이 많을수록 수수료를 적게 내는 펀드가 나왔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투자금액에 따라 판매수수료가 차등화되는 ''국공채혼합형펀드''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투자금액별 판매수수료는 △30억원이상 0.1% △10억원이상 30억원미만 0.2% △3억원이상 10억원미만 0.3% △3억원미만 0.5% 등이다.

투자금액에 따라 판매수수료가 차등 적용되는 펀드가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다스에셋은 MMF에도 0.7%가량의 판매수수료가 부과되는 관행과 비교하면 판매수수료 0.1%(투자금액 30억원이상)는 획기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수료를 나중에 떼는 ''후취방식''이 아니라 가입당시 떼는 ''선취방식''을 도입한 것도 국내에선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로 설정됐다가 내년 관련규정이 정비되면 완전개방형으로 전환하게 된다.

환매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자산의 60%이상을 국공채에 투자하며 회사채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유동성자산도 A2등급이상의 기업어음(CP)과 A등급이상의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콜론등으로만 운용키로 했다.

자산의 10%이내에서는 공모주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교보증권과 신영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21일부터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